수도권에 규모 5.0 지진… 日 열도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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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연일 지진이 계속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31분 도쿄 인근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사이타마(埼玉)·군마(群馬)·도치기현에서 진도(震度) 4의 강진이 관측되는 등 간토(關東)지방 전역이 지진 영향권에 들었다. 도쿄 도심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수초에서 수십초간 이어졌다. 10단계로 구성된 일본의 진도 분류에서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놀라며 전등처럼 천정에 붙은 사물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고, 진도 3은 실내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주요 철도 업체는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근 규슈(九州)의 가고시마(鹿兒島)현 도카라 열도, 혼슈(本州)에서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山梨)현과 오사카(大阪)부 인근의 와카야마(和歌山)현 등 각지에서 연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도카라열도 부근에서는 지난 9일 오전 11시 5분 규모 6.1의 해저지진이 발생해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 진도 5강의 강진이 관측됐다. 진도 5강에선 물건을 잡지 않으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된다. 이 지역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된 것은 2000년 10월 이래 11년 만이고,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60년 6월(규모 6.2) 이래 61년 만이다.
NHK에 따르면 도카라열도에서는 지난 4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진도 1 이상 지진이 280회 이상 관측됐다. 지진이 계속되자 70명이 거주하는 아쿠세키지마에서는 희망자들을 섬 밖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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