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쇄·백신 싫다” 유럽·호주 ‘방역 강화 반대’ 격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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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국에서 다시 방역 고삐를 죄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도 한층 격렬해지면서 주말 사이 수만명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AP·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금요일인 19일 오후부터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와 호주에서는 각 당국의 방역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 시위로 격화돼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9일 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수백 명이 정부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던 중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돌을 던지고 경찰차를 부수고 불을 지르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찰도 물대포 등으로 대응했지만 경찰 3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은 총 51명을 연행했습니다.
다음날 헤이그에서도 화기를 사용한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진압 도중 7명이 연행됐습니다.
이날 수도 암스테르담, 브레다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재봉쇄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 방역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20일간 필수 목적 외 전면 통행금지령을 내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는 20일 극우 정당이 주최한 시위에 약 4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방역조치가 전체주의적이라고 규탄하며, 헬덴 광장에서부터 구시가지를 둘러싸는 도로를 따라 행진을 벌였습니다.
인접국인 스위스의 취리히에서도 2천여 명이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식당 등에 출입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항의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에서도 각각 수천 명이 모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호주에서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서 수만 인파가 모여 방역을 강화하려는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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